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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프랜즈 (2025)> 리뷰 – 상실과 치유를 함께 걸어가는 우정

by iforfly 2025. 8. 22.

안녕하세요, 아이포입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더 프랜즈 입니다. 영화 《The Friend》(2025)**는 나오미 왓츠와 빌 머레이 주연으로, 시그리드 누네즈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세상엔 의미 없이 흘러가는 날들이 있습니다. 주인공 아이리스(나오미 왓츠)는 뉴욕의 작가이자 교사로, 조용하고 혼자만의 삶을 살아왔죠. 그런 그녀의 삶은 가장 가까웠던 친구이자 멘토였던 월터(빌 머레이)가 자살로 떠나며 완전히 무너집니다—그가 남긴 것은 유산과 함께 거대한 그레이트데인 한 마리, 아폴로였죠. 영화는 “견주고 싶지 않은 반려견”과 함께 시작하지만, 곧 상실과 고독을 치유해 주는 존재로 변해가는 순간들을 따뜻하게 담아냅니다. 웃음과 감동이 번갈아 터지는 가운데, 주인공과 개, 그리고 관객 모두가 다시 삶을 향한 작은 용기를 얻게 되는 작품입니다.


1. 기본정보

더 프랜즈 _ 포스터

제목: The Friend (2025)
장르: 드라마
감독 / 각본: 스콧 맥기 & 데이비드 시겔
원작: 시그리드 누네즈 소설 《The Friend》 (2018)
주연: 나오미 왓츠 (아이스), 빌 머레이 (월터), 빙 the Great Dane (아폴로), 콘스턴스 우, 사라 피지언 등
개봉일: 2025년 3월 28일 (미국)

 

2. 줄거리

 

아이리스는 뉴욕에서 고립된 삶을 살아온 작가이자 교사입니다. 어느 날 그녀의 친구이자 문학 멘토였던 월터가 자살합니다. 그가 남긴 유산은 다름아닌 150파운드의 거대한 그레이트데인, 아폴로. 집에서는 반려동물을 허용하지 않지만, 아이리스는 이를 거절할 수 없죠. 초반엔 집안 파괴, 이웃 갈등 등 현실적 문제로 혼란스럽기만 했던 아폴로가, 점점 아폴로만의 슬픔을 드러내고, 아이리스는 그 눈망울 속에서 친구 월터의 존재를 느낍니다. 책 작업, 글쓰기의 고통, 고독 속에서 아이리스는 아폴로와의 관계를 통해 슬픔을 마주하고, 서서히 회복을 시작합니다. 단순한 ‘강아지 영화’로 보일 수 있지만, 영화는 상실, 치유, 그리고 새로운 삶의 시작을 잔잔한 시선으로 담아냅니다.

 

3. 또 다른 주인공 ㅡ 아폴로(BING)

나오미 왓츠와 빙(아폴로)

영화 The Friend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주인공 아이리스도, 빌 머레이가 연기한 친구 월터도 아닌, 거대한 개 아폴로입니다. 150파운드가 넘는 이 그레이트 데인은 단순히 영화에 등장하는 반려견이 아니라, 상실과 치유를 상징하는 캐릭터입니다. 아폴로는 월터가 세상을 떠난 뒤 아이리스(나오미 왓츠)에게 남긴 유산입니다. 처음엔 거대한 체구와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아이리스에게는 부담스러운 존재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는 동반자가 되어갑니다. 말 한마디 하지 못하지만, 아폴로의 눈빛과 행동은 오히려 사람의 위로보다 더 깊은 울림을 줍니다. 실제로 아폴로 역을 맡은 개의 이름은 **빙(Bing)**인데, 아이오와 출신의 그레이트 데인이라고 합니다. 제작진은 수개월간 개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성격, 체구, 현장 적응력까지 고려해 최종적으로 Bing을 선택했어요. 나오미 왓츠와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촬영 전부터 함께 시간을 보내며 교감을 쌓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영화 속에서 나오는 두 존재의 유대감이 더욱 진짜처럼 느껴집니다. 영화 속 아폴로는 귀엽거나 장난스러운 반려견으로만 등장하지 않습니다. 주인의 상실을 그대로 느끼는 존재이자, 아이리스의 슬픔을 비추는 거울 같은 역할을 합니다. 큰 몸집으로 화면을 가득 채우지만, 그 속에 담긴 고요한 눈빛이 관객의 마음을 흔듭니다. 결국 The Friend에서 아폴로는 단순한 반려견이 아니라, **사랑하는 존재를 잃은 후에도 우리가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옆을 지켜주는 ‘친구’**라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도 그 커다란 눈망울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게 됩니다.

 

4. 리뷰

 

《The Friend》는 ‘개와 함께하는 치유’를 다룬 영화처럼 보이지만, 그 깊이는 훨씬 넓습니다. 아이리스는 친구를 잃고 홀로 남았지만, 마음속 공허함을 채워준 건 말 한마디 없이 곁을 지키는 아폴로였습니다. 그의 한숨, 눈물, 머무름은 슬픔을 말보다 더 진하게 전하죠. 나오미 왓츠는 감정의 굴곡을 작게 하지만 단단하게 표현합니다. 그녀가 손을 내밀 때마다, 그 작은 움직임이 컸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한 관객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영화예요. 상실은 공허와 외로움으로 다가오지만, 사람도, 반려동물도 그 반려자의 존재만으로 의미를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 The Friend는 그 사실을 조용하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5. 명대사

“How can you explain death to a dog?”
“개에게 죽음을 어떻게 설명하겠어?”
ㅡ> 인간에게는 설명이 가능한 죽음도, 동물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상실임을 상기시키는 질문.

 

같이 보면 좋은 영화

  • 하치 이야기: 어느 충견의 사랑 (Hachi: A Dog’s Tale, 2009) – 주인을 향한 충직한 개의 변함없는 기다림을 그린 실화
  • 베일리 어게인 (A Dog’s Purpose, 2017) – 여러 번 환생하면서도 주인 곁을 지키려는 반려견의 헌신
  • 마이 독 스킵 (My Dog Skip, 2000) – 소년과 반려견의 우정을 통해 성장과 가족애를 담은 감동 드라마
  • 소울 (Soul, 2020) – 반려동물은 아니지만, 삶의 의미와 동반자의 중요성을 따뜻하게 풀어낸 픽사 애니메이션
  • 코코 (Coco, 2017) – 인간과 반려동물의 교감처럼, 기억과 사랑을 통해 이어지는 유대의 힘을 보여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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